[날씨] 휴일, 미세먼지 대신 찬 바람...내일 영하권 추위 / YTN

2020-11-07 1

황사로 일부 지역 미세먼지 농도 150㎍ 안팎 기록
미세먼지 오늘 찬 바람에 중부 지방부터 해소
오후 바람 불며 쌀쌀…내일 출근길 영하권 추위


주말인 어제 찾아온 스모그와 황사는 오늘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.

하지만 이번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때 이른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.
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남산에서 내려다 본 도심이 희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.

잿빛 장막을 뒤덮은 듯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 5분의 1 수준까지 짧아졌고,

멀리 보이는 건물은 윤곽조차 구분하기 힘듭니다.

대기 정체로 축적된 국내 오염 물질에 중국발 스모그와 황사가 함께 유입된 것이 원인입니다.

[양준원 / 서울 성동구 : 운동 삼아서 가족과 함께 나왔는데 미세먼지가 워낙 많고, 공기가 뿌예서 경치도 잘 안 보이는 상태네요, 그리고 목도 아주 칼칼합니다.]

서울은 주의보가 내려지진 않았지만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 최고 농도가 서초구 기준, 98㎍을 기록했습니다.

그 밖에 경기 시화산단 105, 인천 영흥 80㎍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평소보다 3배~6배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.

여기에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도 150㎍ 안팎까지 치솟은 곳이 많았습니다.

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 어린이는 물론 일반인도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입니다.

하지만 전국적으로 크게 치솟은 이번 미세먼지는 오래가지 않고 밤사이 중부지방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.

[안준영 / 환경과학원 통합미세먼지팀 예보관 : 일요일 오전부터 북쪽부터 해소되기 시작해서 8일 늦은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평년의 좋음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]

하지만 이후에는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미세먼지 대신 추위가 찾아오겠고, 월요일 출근길에는 수도권 등 내륙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다시 때 이른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.

YTN 정혜윤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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